봄 거제 여행
봄에는 봄내음에
여름에는 푸른바다와 여름의 멋에
가을에는 단풍의 화려함과 드높은 하늘과 끝없는 수평선
겨울에는 겨울 바다에 매료되어
거제는 방문할 때마다 늘 새로운 느낌이다.
봄이 시작되는 시기에 방문한 거제는
활짝 핀 하얀 목련과 도롯가에 피어있는 수선화와 하얀 매화
햇살에 눈부신 바다가 반긴다.
늦은 3월에서 4월에 공곶이를 방문하면
활짝 핀 수선화를 볼수 있다.
수선화의 속명은 나르시스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청년 나르시스는
연못 속에 비친 자기 얼굴의 아름다움에 반하여 연못에 빠져 죽었는데,
그 속에서 수선화가 피었다고 한다.
그래서 꽃말은 자기애, 자기주의라고 한다.
수선화로 유명한 공곶이
공곶이 주차장이다.
주차장은 넓고 무료 주차가 된다.
공곶이로 가는길
언덕길을 올라가면 공곶이 탐방로 입구가 보인다.
유유자적하며 천천히 걸어가면
탐방로 입구까지 15분 정도 소요된다.
포장된 길을 주욱 올라가면 공곶이
탐방로 입구까지 간다.
올라가는 동안 매화, 목련 등 봄 꽃도 볼 수 있다.
가는 길 양쪽에는 나무들이 심어져 있어
새소리도 들리고 공기도 맑다.
탐방로 입구다.
공곶이까지 300m 거리다.
공곶이는 2005년 종려나무 숲 영화 촬영지로 소개되며 알려졌다고 한다.
겨울에는 동백꽃으로 물들고 3~4월에는 수선화와 설유화가 만개한다.
탐방로 입구에서 약 300m 가면 된다.
산길을 걸어가면 동백나무가 많이 보인다.
공곶이는 직진, 왼쪽길로 가면 돌고래 전망대가 나온다.
30분 정도 걸어가야 한다.
돌고래 조형물 전망대가 있다.
산 비탈길을 조금만 걸어가면 된다.
가는 길은 양쪽으로 울타리가 조성되어 있다.
멀리 바다가 보이고 아직 남아있는 붉은 동백꽃도 볼수 있다.
가는 길에는 동백나무가 즐비하다.
가는 길에 동백꽃을 양쪽으로 장식해 놓은 울타리가 보였다.
터널처럼 된 잘 정리된 긴 돌계단을 걸어 내려간다..
계단을 내려가는 중간 중간에 수선화가 심어져 있는 것이 보인다.
아직 때가 이른지 군데 군데 피어 있는 수선화
노란 수선화가 봄이 왔음을 알려준다.
활짝 핀 수선화도 있고 아직 꽃이 피지 않은 곳이 많다.
활짝 핀 아름다운 수선화
향기도 좋다.
돌계단 끝이 보인다.
울창한 나무는 가지치기 등이 잘 되어 있다.
위로 올려다 보니 계단이 높다.
몇년 전에 방문했을 때 이 계단을 오르느라
꽤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군데 군데 수선화 밭이 있다.
공곶이는 세번째 방문인데 수선화를 보는 건 처음이다.
일주일만 더 지난 후 왔더라면 좋을 뻔 했다.
그래도 이렇게 활짝 핀 많은 수선화를 보는 건 공곶이에서 처음이다.
노란색이 짙은 수선화
중간 중간에 보이는 꽃과 나무들을 감상하며
공곶이까지 가는 길은 금방이다.
이 길만 통과하면 탁 트인 바다와 잘 가꾼 넓은 정원이 나온다.
공곶이다.
멀리 바다앞에 샛노랗게 피어 있는 많은 수선화
때가 이른지 아직 꽃이 채 피지 않은 곳이 많다.
며칠 지나 방문하면 모두 만개한 수선화를 볼수 있을 것 같다.
동백나무인 것 같은데
저렇게 가꾼다는 게 마냥 신기하다.
산비탈에 이렇게 밭을 일궈 나무와 꽃을 가꾸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이 들어 갔을까
공곶이 손 약도 (안내도)
상세하게 표시가 잘 되어 있다.
잘 가꾼 수선화 밭과 종려나무
해안으로 나오니 나무에 안내판이 또 보였다.
돌탑이 엄청나게 쌓여 있는 공곶이 해안
수선화 밭은 엄청 넓었다.
나도 돌탑을 자그마하게 쌓았다.
다음에 방문하면 이 돌탑이 그대로 있길 바라며.
왔던 길로 되돌아 가지 않고
해안으로 회귀
바다를 보며 주욱 걸어가면 계단이 나온다.
계단을 올라 산길로 가면 주차장까지 이어진다.
나무 계단으로 올라 산길을 걸어가면
주차장이 있는 예구마을로 가는 길이 나온다.
이 길이 남피랑길이다.
예구마을까지 산길을 천천히 걸어가면 약 30분 정도 소요된다.
가는 길에 딱딱딱 소리가 들려 소리나는 쪽으로 보니
이나무 저나무로 옮겨가며 나무를 부리로
딱딱딱 쪼아대는 새가 있었다.
딱딱구리인가...
올해는 벚꽃이 빨리 핀다고 했다.
아직까지 하얀 목련이 화사하게 피어 있었다.
주차장으로 나가는 길
국립공원이라고 적혀있다.
처음 출발한 방향이 아닌
이 곳에서 출발하여 공곶이로 가는 사람들도 있다.
공곶이는 출발점이 두군데라 다음에 방문하면
반대방향으로 가봐야겠다.
수선화가 좀 더 많이 피었을 때 방문하면 좋았을 걸
하는 아쉬움도 있었다.
공곶이는 꼭 봄에 방문해야 하는 곳인 것 같다.
예전에 두번 방문했을때는 감흥이 많이 없었던 것 같았는데
수선화가 필 때 방문하니 진정한 공곶이를 본 것 같은 느낌..
거제 공곶이 꼭 봄에 방문하세요
모든 글과 사진의 무단복제를 금합니다.
ⓒ 2021. anne All rights reserved.
'국내여행 > 여행지(경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남 고성 가볼만한곳「 장산숲 」박보검 '구르미 그린 달빛' 촬영지 사진 찍기 좋은 곳 (0) | 2021.03.17 |
---|---|
경남 고성 가볼만한 곳 경치가 수려한 문수암 보현암 약사전 일출 단풍 명소 (0) | 2021.03.14 |
거제 숙소 가성비 좋은 바다전망 스파펜션 ' 바다 그리고 펜션 ' (0) | 2021.03.10 |
진해 해양공원 해전사 체험관에서 즐겁게 체험해 보세요 (0) | 2021.03.07 |
창원 진해 여행 | 산책하기 좋은 곳 속천항 해변공원 진해루, 내수면 환경 생태공원 (0) | 2021.03.07 |
댓글